“대한전선 0.26% 상승”…외국인 매도 속 1만5,570원 유지
대한전선 주가가 7월 8일 오전 장중 0.26% 오르며 1만5,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 대비 11%가량 낮은 현 수준에서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당분간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49분 기준 대한전선(001440)은 전일보다 0.26% 상승한 1만5,57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초 1만5,380원에 출발해 1만5,74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약 57만 주, 거래대금은 89억 원을 웃돌았다.

전 거래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만6,000주, 1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수급 부담이 작용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7.01%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안정성과 하반기 기대감에 개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2025년 1분기 매출 8,555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3.17%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94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50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7.1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33%로 집계됐다. 실적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증권가에서는 52주 최고가(1만8,170원)와 현 주가 간 차이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서는 하반기 영업환경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7,5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해당 목표가 대비 11% 저평가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글로벌 전선 수요 회복 등 하반기 호재가 이어질 경우 실적이 추가로 견조해질 수 있다고 유보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대한전선의 안정된 실적과 향후 반등 모멘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국내외 매크로 여건에 따라, 추가 상승 탄력은 하반기 경영실적과 투자 수급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