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 전환”…현대제철, 거래량 급증 속 3만4000원대 ‘지지선’ 주목
현대제철 주가가 8일 개장 초반 강세를 보인 뒤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전 10시 48분 기준 현대제철은 34,7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650원(1.84%)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34,600원에 출발해 장중 36,1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65만 1천 주, 거래대금은 2,292억 4,000만 원에 달해 평소 대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은 36,000원대에서 수익 실현 심리가 출회된 결과로 해석된다.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지, 아니면 34,000원선에서 지지를 받을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산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실적과 철강 시장의 변동성, 국제 원재료 값 등 구조적 요인이 주가 흐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 투자자들은 당분간 신중한 매매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일부는 가격 부담에 따른 매도세를 이어가는 반면, 저가 매수세 역시 일부 관측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제철 주가의 34,000원선 지지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수 있다”며 “철강 업황, 수요 전망, 중국 시장 변수 등에 따라 추가 조정이나 반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분석한다.
정부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유의와 투자자 보호 방안 검토에 나선 상태다. 또한 최근 철강 산업 내 수급 불균형 해소와 재고 조정 등 구조적 변수가 실적 개선 여부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제철과 같은 주요 철강사의 주가 변동이 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정책과 시장 변화 속에서 단기 매물 압력과 저점 매수세가 상존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중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