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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선발 대진”…KBO 3일 빅매치업→팀 순위 판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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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선발 대진”…KBO 3일 빅매치업→팀 순위 판도 요동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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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리그 최상위권을 뒤흔들 승부가 예고된 가운데 야구장 곳곳이 새 긴장감으로 물들었다. 선발 라인업이 완비된 각 구장은 치열하게 달궈질 전망이다. 지난 경기의 극적인 대량 득점과 순위 경쟁이 맞물리며 팬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등 네 개 구장에서 오후 6시 30분 동시에 경기가 열린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감보아와 헤이수스가 각각 마운드에 오른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신민혁과 폰세가 경합하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하영민과 가라비토,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최민준과 네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각 팀의 선발 투수진은 에이스 급 투입으로 승부수를 띄운 만큼, 초반 흐름이 이번 경기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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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화 이글스는 직전 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21점을 뽑아내며 강렬한 타선의 힘을 재확인했다. SSG도 키움에 6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경기 결과, LG가 롯데를 제압해 77승 고지에 오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고, 한화는 대승 덕분에 2위로 치고 올라선 모습이다. 반면, 키움은 올 시즌 40승 84패로 하위권에 머무는 중이다.

 

팀별 중계 채널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팬들의 접근성이 높다. 롯데-KT전은 SBS SPORTS, NC-한화전은 MBC SPORTS+, 키움-삼성전은 SPOTV와 SPOTV2, SSG-KIA전은 KBS N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순위 판도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박빙이다. LG가 77승 3무 46패로 선두에 자리잡았고, 한화가 71승 3무 51패로 뒤를 쫓는다. SSG, 삼성, 롯데, KT, NC, KIA까지 중위권 다툼도 격렬하다. 하위권에서는 두산과 키움이 도약을 노리고 있다. 각 팀 모두 남은 시즌 집중력을 끌어올릴 시점이다.

 

가을의 문턱, 선수들은 다시 유니폼을 여미고 파이팅을 외친다. 덕아웃과 관중석 곳곳엔 긴장과 기대가 교차한다. 현장의 소음, 응원가, 응시하는 눈동자는 그 밤의 또 다른 풍경이 된다. KBO 정규리그의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라는 이야기가 계속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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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롯데자이언츠#한화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