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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최고 체감온도 36도…수도권·강원내륙 5~20mm 비에 강풍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최고 체감온도 36도…수도권·강원내륙 5~20mm 비에 강풍 주의

김서준 기자
입력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며 7월 4일 기준 체감온도가 33도에서 36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5mm에서 20mm의 비가 내리고, 일시적으로 돌풍과 강한 천둥·번개가 함께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 수도권, 강원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동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기온은 아침 최저 21도에서 28도, 낮 최고 30도에서 36도 수준이다. 특히 밤에도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전국 여러 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의 날씨] 최고체감온도 36도…수도권·강원내륙 5~20mm 비와 곳곳 강풍 / 기상청
[오늘의 날씨] 최고체감온도 36도…수도권·강원내륙 5~20mm 비와 곳곳 강풍 / 기상청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오전 9시부터 밤 12시 사이 약하게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인천, 경기북부, 서해5도와 강원내륙·산지에는 5mm에서 20mm의 비, 서울과 경기남부에는 5mm 내외의 비가 예상된다. 내일(5일) 아침까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충남북부서해안에도 오전~오후 중 0.1mm 미만의 빗방울이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

 

비 내리는 지역은 대기 불안정이 심해 돌풍, 천둥·번개가 같이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경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교통안전이 필요하다. 강수는 단기간 집중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내일(5일)은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8도,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6도까지 예상된다. 모레(6일) 역시 중부지방은 흐리고, 남부와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 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산지엔 5mm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글피(7일) 오전까지 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산지엔 약한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 기간 아침 최저는 22도에서 27도, 낮 최고는 최대 37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아침(오전 6시~9시)까지는 서해안과 남해안,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야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해안 교량과 내륙 강·호수 주변, 터널 입구 등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에서도 서해와 남해에 짙은 해안안개가 끼고 있어, 시야가 200m 미만으로 좁은 곳이 발생할 수 있다. 섬 지역엔 이슬비도 내려 항해·조업 선박과 해상 교통 이용자는 운항정보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강원산지 지역에는 순간풍속 70km/h(초속 20m/s)에 달하는 강풍이 예보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서해중부해상의 경우 천둥과 번개, 강풍 동반 가능성도 있어 해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당국은 “온열질환 위험이 높으니 시원한 물과 그늘을 준비하고,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 등은 각별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외 작업장과 도로 등은 실제 체감온도가 기상 수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 가축 사육 현장에서는 송풍·분무 장치 가동, 깨끗한 물 공급 등 세밀한 대응이 강조된다. 각종 낙뢰, 돌풍, 집중호우도 예보된 만큼 모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해상·육상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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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폭염#강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