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2.42% 하락…영흥, 약세로 522원 마감→거래량 595만 주 집중”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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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흐릿한 오후, 영흥(012160)의 주가가 급격히 내렸다. 5월 9일 정규장 마감 기준, 영흥의 주가는 522원에 멈췄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74원 내린 숫자로, 등락률은 12.42%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영흥의 주식은 아침 606원으로 거래의 문을 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매물이 쏟아지며 점차 약세로 돌아섰다. 결과적으로 5,957,631주의 거래량이 오가며, 장내의 무수한 선택들이 가격을 아래로 이끌었다. 영흥의 시가총액은 529억 원에 좁혀졌고, 최근 1년 사이 최고가 637원과 비교할 때 하락의 폭이 두드러졌다.

투자자별 움직임에서는 뚜렷한 온도차가 감지됐다. 이날 외국인은 170주의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 투자자는 23,593주를 내다팔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0.93%에 머물며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증시의 파도 속 영흥은 또 한 번 방향을 재확인하는 하루를 맞았다. 가격 조정 속에서도 짙은 거래량으로 시장의 시선은 한층 엷어지지 않았다. 일간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자들은 각자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다시 맞출 시점이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향후 실적 발표 등 연관 일정이 대기 중에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오늘의 하락이 잠시의 조정에 머물지, 혹은 더 길어진 그림자의 시작이 될지는 투자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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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