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마라맛 토크로 스튜디오 압도”…히든아이 충격 사건에 3COPS 흔들→분노의 질문
스튜디오의 공기는 브라이언의 거침없는 입담이 더해지자 또렷하게 색을 달리했다. ‘히든아이’에 출연한 브라이언은 평소와는 다른 도발적 면모로 3COPS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 첫인상부터 익살스럽게 “김동현이 누구죠?”라고 던진 그의 한마디에 촬영장은 순식간에 묘한 정적이 흘렀고, 이내 자유로운 농담과 솔직한 표정이 분위기를 압도했다. 녹화가 진행될수록 “제가 좀 사이코죠?”라는 너스레가 이어지자, 3COPS는 당황을 감추지 못한 채 “분석 대상”이라는 재치로 현장에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겼다.
방송에서는 평범함을 거부한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전파를 탔다. 술집에서 민폐를 부린 남성은 무분별하게 휴지를 뿌리고 대뜸 비보잉을 선보였다. 제지를 시도하던 사장에게 장난을 넘어선 도발을 이어가다가 급기야 예상치 못한 충돌을 일으켰고, 이후 SNS를 통해 “내가 고자라니?!”라는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며 출연진의 분노를 유발했다. 반면 술집 사장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이들 사이 진실 공방이 스튜디오의 긴장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 코너에서는 다리 위에서 27대의 따릉이를 무작정 투척하고 갖가지 물건까지 내던진 남성의 실체가 공개됐다. 약 3천만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는 MC와 패널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범인의 황당한 진술을 들은 박하선은 “울화가 치민다”며 분노를 숨기지 못했고, 새로운 범죄 유형 앞에 출연진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공개된 영상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벽돌을 들어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있던 차량에 공격을 가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을 향한 위협을 지켜본 출연진은 한 목소리로 경악을 표했고, 소유는 트라우마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현장의 뭉클함을 더했다. 모두가 진실의 실마리를 찾으려 할수록 스튜디오의 공기가 더욱 팽팽하게 감돌았다.
이어진 라이브 이슈 코너에서는 가족의 이름으로 가려졌던 가정폭력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아내는 두 살 된 자녀 앞에서 남편에게 무려 세 시간 넘게 폭행을 당했으며, 그 이유가 단지 남편을 위한 요리를 했다는 사실이라는 점이 전해지며 공분을 샀다. 브라이언은 “이럴 거면 왜 결혼했냐”며 울분을 터뜨렸고, 표창원과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인간성과 도덕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사건의 심각성에 무게를 더했다. 특히 남편이 아내의 임신 사실에 “아들이면 낙태하라”라는 막말을 했다는 폭로까지 이어지며 충격이 더욱 확산됐다.
각종 충격적 사건들과 깊은 분노, 그리고 브라이언과 3COPS의 진심 어린 반응은 한 회를 관통하며 시청자들에게 현실의 무게를 묵직하게 각인시켰다. 날카로운 질문과 입체적인 토크가 어우러진 ‘히든아이’는 삶과 범죄, 그리고 사람에 대한 본질적 의문을 남겼다. 이날 방송의 모든 이야기는 6월 9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 ‘히든아이’를 통해 다시 날것 그대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