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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21만4500원선 공방”…현대차, 제한적 등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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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21만4500원선 공방”…현대차, 제한적 등락 지속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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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가가 4일 오전 장 초반 제한적인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기준 현대자동차의 주가는 21만45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한 가격에 머무르고 있다. 전일 종가와 시가 모두 21만4500원에서 형성됐으며, 장 시작 이후에도 별다른 방향성 없이 좁은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장중 고가는 21만6500원, 저가는 2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상하단 기준 2000원 내외의 움직임만 나타내며 단기 급변이나 거래량 집중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전 중 가격 변동성은 비교적 제한적으로 유지된 셈이다.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누적 거래량은 15만4547주, 거래대금은 3315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대형주에 대한 투자 심리와 맞물려 단기 단기 급등락보다는 관망과 안정 추세가 공존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프로그램 매매, 기관 순매수를 비롯해 외국인 흐름을 주시하며 당일 수급 변수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 주가가 전일 수준을 일정 기간 유지한 배경에 대해, 실적 발표 전후 장세 관망과 추가 재료 노출에 대한 기대‧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르노코리아, 한국GM 등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변화, 완성차 업계 내 전동화 라인업 확대 전략 등도 투자자들의 향후 판단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와 산업계는 경기 및 환율 불확실성, 전기차 정책 방향성 등 여러 충격 변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현대자동차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내외 수급 변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증권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장 초반 21만4500원선에서 횡보하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 재료 노출보다는 외부 충격 및 글로벌 수급에 따라 추가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당일 변동성 자체는 제한된 가운데, 수급과 글로벌 업황 간 균형 변화가 추후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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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