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정승제, 뇌출혈 소년 앞 묵직한 연대”…티처스2, 눈물 속 도전→의대 꿈 실낱 희망
맑은 희망이 일렁이는 교실, 조정식의 따뜻한 격려와 정승제의 진심 어린 조언이 도전학생의 마음에 파동을 남겼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서는 뇌출혈 후 기적적으로 회복해 고등학생이 된 도전학생이 출연, 수험생들의 일상과는 다른 각오로 의대라는 꿈에 성큼 다가서는 과정을 전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도전학생은 중학교 2학년 시절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 판정과 자퇴라는 아픈 경험을 겪었다. 그러나 포기 대신 도전을 선택하며 고등학교에 복학, 미래를 향한 열정으로 책상 앞에 앉았다. 수학을 사랑한 마음은 병상에서도 이어져, 오른손 마비라는 제약 속에도 왼손으로 글씨를 쓰고, 암산에 의존해 문제를 풀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정승제는 이러한 모습에 놀라움을 표하며 "풀이 과정 없이 답을 맞추는 전형적인 7등급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동시에 풀이 논리와 과정의 중요성을 짚으며, 도전학생이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정식은 영어 공부에 있어서도 "문장 구조와 관계 파악의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현실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두 멘토는 도전학생의 암산 습관, 필기 기피 등 학습의 한계를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내놓았다. 풀이 과정을 적는 습관을 반복하고, 영문장 구조를 분석하는 훈련이 뒤따랐다.
부모의 시선은 늘 조심스러웠다. 다시 건강이 나빠질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도전학생은 "언제까지 환자 취급할 거냐"며 누구보다 단단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티벤저스’ 멤버들은 진정성 가득한 솔루션뿐 아니라 "영어 1등급으로 졸업하면 현장 조교로 계약하자"는 조정식의 약속까지, 한 명의 학생이 꿈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응원했다.
한편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도전 앞에서 성장과 용기를 보여주는 학생들과 이들의 곁을 지키는 멘토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매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