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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전여빈, 벚꽃과 겨울 사이”…우리영화 멜로 절정→시간 멈춘 마지막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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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전여빈, 벚꽃과 겨울 사이”…우리영화 멜로 절정→시간 멈춘 마지막 사랑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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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향기가 도시를 감싸는 봄, 얼어붙은 파도가 부서지는 겨울 바다, 그 한가운데서 남궁민과 전여빈이 서로를 마주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속 남궁민과 전여빈은 두 계절의 극과 극을 오가며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 챕터일지 모른다는 간절함을 품는다. 시간은 조용히 흐르지만, 사랑과 이별의 여운이 한 장면 한 장면을 가득 메웠다.

 

‘우리영화’는 인생의 끝에서 다시 시작되는 사랑을 그린다. 영화감독 이제하와 배우 이다음, 이 두 사람은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경계 위에서 만난다. 이제하는 내일이 두렵고, 이다음은 오늘만큼은 남김없이 사랑하고 싶다.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포스터, 겨울바다의 찬빛이 닿는 저편에서 두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의 뒷모습은 설렘과 쓸쓸함이 동시에 감돈다. 매년 찾아올 것 같은 계절이라 해도, 두 사람에겐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임을 보여준다.

“두 계절의 아름다움”…‘우리영화’ 남궁민·전여빈, 인생의 마지막 장면→멜로의 울림 / SBS
“두 계절의 아름다움”…‘우리영화’ 남궁민·전여빈, 인생의 마지막 장면→멜로의 울림 / SBS

포스터 속 두 연인의 손끝에는 말로 다 하지 못할 감정이 실려 있다.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해질 때, 남궁민과 전여빈은 서로에게 마지막이자 첫 번째인 얼굴로 다가간다. 그 시선 속에는 시작의 떨림과 결말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절박함이 스민다. 시청자는 당연하지 않은 오늘, 누구보다 뜨겁게 인생을 마주하는 먼 인연을 떠올린다.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와 특별한 감정선은 짧지만 깊은 사랑, 그리고 한 계절 안에 녹아든 인생의 무게를 오롯이 담아낸다. 남궁민과 전여빈이 펼칠 케미스트리는 엔딩이라 여겼던 순간마저 새로운 시작으로 바꾸어 놓는다. 어떤 사연이 두 사람을 다시 서게 만들었는지, 잔잔한 풍경에 얹힌 치열한 사랑이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간절한 하루하루, 영화 같은 인생의 한 페이지가 매 순간 덧칠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남궁민, 전여빈의 인생 멜로 열기로 6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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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남궁민#전여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