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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몽환의 경계에 머물다”…207[OBEY] 티저→새로운 아이덴티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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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몽환의 경계에 머물다”…207[OBEY] 티저→새로운 아이덴티티 출격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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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조명 아래 김진환의 얼굴이 또렷이 드러나며, 보는 이의 마음을 잡아끄는 몽환적 분위기가 가득했다. 낮게 흐트러진 긴장감 속 그의 눈빛은 어느새 깊은 밤의 심연을 연상케 했고, 부드럽지만 날카롭게 깎인 손짓은 무언가를 건네거나 끌어당기는 듯 강렬했다.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감정이 이입된 채, 김진환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감정선을 만들어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진환은 백금빛에 가까운 짧은 헤어와 순백의 의상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어둡게 정돈된 배경과 푸른빛 조명 아래, 붉은 기운 없이 차분한 얼굴에는 멈춰 선 듯한 정적이 흐른다. 여러 겹의 벨트와 독특한 질감의 의상은 미래적인 스타일을 강조하며 그만의 감각을 드러냈다. 손끝을 카메라 앞으로 길게 내민 자세는 그저 포즈에 머무르지 않고, 보고 있는 팬들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 신비로움과 미스터리를 배가시켰다.

“207의 시간에 잠기다”…김진환, 심연의 시선→몽환적 분위기 압도 / 그룹 아이콘 김진환 인스타그램
“207의 시간에 잠기다”…김진환, 심연의 시선→몽환적 분위기 압도 / 그룹 아이콘 김진환 인스타그램

김진환은 사진과 함께 “207 [OBEY] – 07.31 Full album”이라는 알림을 전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번 티저 이미지는 차가운 색감의 촬영, 강렬하게 응시하는 눈빛, 새로움을 보여주는 의상 등 다양한 요소로 김진환만의 예술적 실험정신과 성장된 이미지를 드러냈다.

 

팬들은 “새로운 모습에 설렌다”, “207이라는 숫자 안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다”, “김진환만의 서정적 감성, 또 한 번 확인하고 싶다”며 각양각색 감탄과 응원을 전했다. 뜨거운 여름밤을 달군 팬들의 반응과 함께, 컴백을 앞둔 김진환의 변신은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소년미를 넘어 한층 성숙해진 아우라와 몽환적 무드, 그리고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실험적 스타일의 변주는 김진환이 선보일 207[OBEY] 컴백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는 평이다. 207[OBEY] 풀앨범은 7월 31일, 한여름 감성 속에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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