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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장중 3.76% 급락”…기술주 약세에 매물 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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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장중 3.76% 급락”…기술주 약세에 매물 출회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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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가 7월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58,9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3.76% 하락했다. 지난 21일 종가인 61,200원에서 2,300원이 내린 수치다. 오전 9시 61,500원으로 시가를 형성했던 이수페타시스는 장초반 잠시 고점을 찍은 뒤 58,300원까지 큰 폭으로 밀려났다.

 

이날 거래량은 약 104만 5,000주, 거래대금은 621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오전 한때 추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다소 만회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한동안 지속된 기술주 전반의 약세와 더불어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관련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 역시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기판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업계에선 시장 변동성 확대와 이익 실현 기조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한다.

 

특히 코스닥 시장 내 기술 성장주의 배분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수페타시스처럼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던 우량주에 단기 차익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증권사와 개인 투자자 모두 장 마감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의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각종 리스크 점검과 시장안정화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주도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따라 당분간 기술주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여지도 분석된다.

 

하나금융투자 이은택 연구원은 “코스닥 대표 기술주의 단기 하락세가 이어지면 성장주 중심의 투자전략에도 조정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조정국면이 길어질 경우 각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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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코스닥#기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