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백금·은 가격 일제히 상승”…귀금속 시장, 안전자산 수요 확대에 강보합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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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시장에서 금과 백금, 은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11월 6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4K 금의 매입 가격은 404,700원으로 전일 대비 1,700원(0.42%) 올랐고, 백금 매입 가격은 256,000원으로 2,000원(0.78%) 상승했다. 순은 매입 가격 역시 7,800원으로 30원(0.3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4K 순금의 경우 구매가는 소폭 하락했으나, 매도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백금은 매도 가격이 311,000원으로 3,000원(0.96%) 오르며 귀금속 전반의 강보합 흐름을 반영했다. 순은 매도 가격도 10,960원으로 50원(0.46%) 올라 변동성 내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귀금속 시장에서는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중동 등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 지속과 국제 금값 강세를 배경으로 금 및 귀금속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가격 급등과 조정이 반복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주요 금 거래 기관 역시 귀금속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시장 안정 유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추가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귀금속 가격의 점진적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원자재 가격, 환율 움직임 등이 귀금속 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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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귀금속시장#금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