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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주가 이틀 연속 하락”…글로벌 증시 조정에 방산주 약세
경제

“풍산 주가 이틀 연속 하락”…글로벌 증시 조정에 방산주 약세

최유진 기자
입력

풍산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025년 8월 20일 오전 9시 54분 기준 풍산(103140)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3.22%) 하락한 11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6,500원(-5.36%) 급락한 데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전체의 조정 국면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날 시가는 111,4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114,500원까지 반등했다가 110,9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컸다. 거래량은 약 6만 5,000주, 거래대금은 734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전일 74,840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기관은 22,181주를 순매도해 단기 조정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4.89%로 집계됐다.

출처=풍산
출처=풍산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1조 1,559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 순이익 416억 원을 시현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83원, PER은 12.95배, PBR은 1.40배 수준이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2.34%로 제시되며, 배당 매력 역시 일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풍산의 방산 및 비철금속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다만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방산 업종 전반의 조정세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목표주가는 평균 170,800원으로 제시되고 있어, 중장기적 업사이드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향후 외국인 수급 회복과 실적 모멘텀이 풍산 주가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주요 글로벌 경기지표와 미국 금리 결정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방산 및 비철금속 기업의 주가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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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방산#비철금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