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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선녀부터 태풍상사까지”…tvN, 웹툰·시대 뒤섞인 청춘→로맨스 운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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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선녀부터 태풍상사까지”…tvN, 웹툰·시대 뒤섞인 청춘→로맨스 운명 바꾼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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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청춘들의 미묘한 시선을 따라가던 화면 속, 조이현과 추영우가 담아내는 풋풋함이 금세 운명과 싸우는 열기로 뒤바뀌었다. 그러나 tvN 하반기 라인업의 서사는 각기 다른 시대와 세계로 곧장 뻗어간다.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 삼아, 죽음을 예고받은 소년과 그를 구하려는 MZ 무당 소녀의 첫사랑과 운명 맞서기를 희망과 간절함으로 그린다.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의 활기찬 연기와 청춘 특유의 풋내음으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6월 23일 저녁 시청자와 첫 만남을 약속한다.

 

이어지는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는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서초동 법조타운을 배경으로 어쏘 변호사팀 ‘어변저스’로 분해, 각 사연을 품은 의뢰인들과 조우하고 꿈과 현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치열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낸다. 직장인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유쾌한 회식 모먼트가 더해져 시청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출처=tvN
출처=tvN

하반기의 기대치는 판타지와 서바이벌을 오가는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더욱 폭발한다. 인기 웹소설을 토대로, 임윤아가 현대의 프렌치 셰프로서 갑작스럽게 500년 시간을 넘나드는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 가장 무서운 미식가 임금 이채민과 마주하는 설정이 신선하다. 사극 흥행 신화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아, 퓨전 궁중요리와 폭군-셰프 커플의 서사가 판타지적 매력, 참신한 비주얼로 500년의 시간을 잇는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절체절명의 경제 위기와 가족애, 청춘의 터전을 담은 ‘태풍상사’는 이준호와 김민하가 1997년 IMF 시대, 중소기업 한가운데에서 고군분투하는 성장 서사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척박한 시대와 따스한 유대, 그리고 청춘만의 생동감이 재현되며 화면 가득 몰입의 온기를 불어넣는다.

 

tvN은 또, 스페셜 영상을 주요 프로그램 직전·직후로 선보여 하반기 각 작품의 세계관을 짧은 분량으로 선공개하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번 시즌에는 ‘첫, 사랑을 위해’, ‘신사장 프로젝트’, ‘얄미운 사랑’, ‘스프링피버’, ‘프로보노’ 등 다양한 장르, 풍성한 캐릭터의 신작도 포진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오는 하반기, tvN이 선보일 감성 속 다채로운 세계들이 시청자 곁에 서서히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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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견우와선녀#태풍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