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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 전기스파크 혁신”…HL만도, 방재시험연구원 협력→센서 상용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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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 전기스파크 혁신”…HL만도, 방재시험연구원 협력→센서 상용화 가속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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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부품 전문기업 HL만도가 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과 손잡고 전기 스파크 감지 센서 '해치'의 상용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두 기관은 11일 공동연구 오픈 랩 설립 협약을 체결하며, 화재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 연구에서 협업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협력은 전기화 인프라의 급속한 확장과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소 등에서의 화재 예방 역량 강화가 업계 전략 과제로 부각되는 시기와 맞물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치 센서는 전기불꽃, 즉 아크가 내는 고유 파장을 포착함으로써 종래의 열·연기 센서보다 월등히 앞선 속도로 초기 화재 신호를 감지하는 기술적 진보를 이루었다. HL만도는 센서의 높은 정밀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산업·자동차 전반의 안전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해치는 이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화재 예방 전기스파크 혁신…HL만도, 방재시험연구원 협력→센서 상용화 가속
화재 예방 전기스파크 혁신…HL만도, 방재시험연구원 협력→센서 상용화 가속

배홍용 HL만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해치는 우리의 기술적 신념과 미래 지향적 연구의 총합”임을 강조하며, “방재시험연구원과의 협력으로 안전 표준을 한 단계 높임과 동시에 시장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고밀도 전기설비 확산기에 접어든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HL만도의 선행 센서기술과 방재전문기관의 융합 협업이 화재 사고 리스크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이번 협약이 추후 전기차·에너지 인프라 시장의 화재 안전 기술 고도화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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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방재시험연구원#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