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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이재명에 축하 전하며 한일 동행 강조”…정상외교 물꼬 트나→양국 관계 훈풍 기대
정치

“스가, 이재명에 축하 전하며 한일 동행 강조”…정상외교 물꼬 트나→양국 관계 훈풍 기대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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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국회의 담담한 공기 속에 일한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새 시대가 시작된 이 순간, 그는 일본과 한국이 ‘동반자’로 국제사회의 도전에 맞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가 전 총리는 5일 치러진 일한의원연맹 회의에서 “어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으며, 협력과 소통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양국 관계에 깃든 긴장과 희망이 교차한다. 스가 전 총리는 “이웃이기에 때론 복잡한 문제가 있으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각 층위에서 긴밀한 의사소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스가 전 총리의 이른 시일 내 서울 방문 추진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 방안에 공감했고, 교착 국면 타개를 위한 실마리에 시야가 모였다.

스가, 이재명에 축하 전하며 한일 동행 강조
스가, 이재명에 축하 전하며 한일 동행 강조

그러나 스가 전 총리의 방한 일정은 과거 비상계엄 상황 등의 여파로 미뤄진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가는 “한일·한미일 간 파트너십 중요성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고 단언하며 양국 다리 놓기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일 경제·안보 환경에서 더욱 긴밀한 연대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스가 전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 간 대면이 조기에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국 정계와 외교가는 올해를 중대한 전환기로 인식하고 있다. 스가 전 총리의 축하 메시지와 교류 의지가 어떤 협력의 문을 열게 될지, 그리고 한일 간 신뢰 복원이 한미일 3국의 거버넌스에 어떤 동력을 부여할지 국민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정상급 교류, 실질 협력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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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요시히데#이재명대통령#한일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