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118만 관객 돌파”…박스오피스 1위 굳건→노이즈 거센 추격 속 긴장
화려한 공룡들의 귀환이 극장가에 생생한 바람을 몰고왔다.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다시 한번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며 1,184,525명이라는 누적 관객 수를 돌파했다. 거침없는 질주 속에서도 거대한 스크린을 채우는 존재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번 순위는 단지 숫자만의 의미를 넘어 영화 팬들의 선호와 극장의 열기를 오롯이 반영한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지난 2일 개봉 이후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매출 점유율로 힘을 드러냈다. 이번 집계에서 하루 5만 9천여 관객을 불러들이며 관람객 평점 6.68을 기록했다. 대항마로 꼽히는 ‘노이즈’ 또한 쉬지 않는 선전이 돋보였다. 평일임에도 5만 2천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비슷한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노이즈’는 절반 남짓한 상영 횟수에도 관객 수에서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아 관객의 높은 관심을 엿보게 했다.

뒤이어 ‘F1 더 무비’가 4만 5천여 명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레이스의 박진감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작품은 누적 106만 관객을 돌파, 장르 완성도와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1~3위와는 달리 4위 ‘드래곤 길들이기’는 하루 만 명 미만의 관객을 모았으나, 누적 170만명에 이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엘리오’, ‘신명’, ‘하이파이브’,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무명’,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이 차례로 상위권을 지켰다.
무엇보다도 오는 9일 ‘슈퍼맨’과 ‘괴기열차’가 새롭게 개봉할 예정이어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선두 수성이 이어질지 혹은 예기치 못한 이변이 펼쳐질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