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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영식, 고2 딸의 한마디”…눈물 섞인 결심→또 다른 사랑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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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영식, 고2 딸의 한마디”…눈물 섞인 결심→또 다른 사랑에 도전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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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가득한 표정으로 문을 연 영식의 등장은 이번 ‘나는 SOLO’ 28기 돌싱 특집의 분위기를 단번에 이끌었다. 특유의 불안한 미소와 긴장된 몸짓 속에서 MC 데프콘이 “100% 연구가”라 소개하며 현장은 술렁였다. 그러나 영식의 속내가 펼쳐지는 순간, 스튜디오에는 묵직한 울림이 퍼졌다.

 

영식은 고등학생 딸을 둔 아빠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이번 출연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딸이 자신을 “나는 솔로에 잘 어울린다”며 따뜻하게 응원하고, 지원서 작성까지 등 떠밀었다고 말했다. 그 말은 어쩌면 힘겨웠던 과거를 딛게 한 유일한 빛이기도 했다.

28기 영식, 고2 딸 말에 이혼 결심(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28기 영식, 고2 딸 말에 이혼 결심(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현실의 무게 위에서 흔들리던 결혼 생활을 떠올리며 영식은 세세하게 감정을 전했다. 2006년 월드컵의 열기만큼 뜨거웁게 시작됐던 만남, 그러나 준비 없이 몰입했던 신혼은 점차 벽을 마주했다. 갈등이 극에 달한 어느 날, 어린 딸이 조용히 건넨 한마디, “엄마 때문에 그래? 우리 둘이 살면 안 될까?” 이 진심 어린 말에 영식은 긴 아픔 끝에 이혼을 결심했다. 딸의 존재와 응원이 삶에 큰 용기가 돼줬고, 지난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의 원천임을 시청자들에게 고백했다.

 

세월이 지나 어느덧 고2가 된 딸은 여전히 영식의 새로운 시작을 뒷받침하고 있다. 진정성 어린 부모와 자식 사이의 신뢰와 배려, 그리고 어른으로서의 새로운 연애 도전이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 울림을 남겼다.

 

‘나는 SOLO’ 28기는 돌싱 남녀가 두 번째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 회차는 ENA와 SBS Plus를 통해 방송됐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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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나는solo#돌싱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