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EV 자작경쟁 주목”…한국기술교육대팀, 3회 우승→기술 인재 부상
자동차 산업 미래를 겨냥한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소속 학생들이 세 번째 종합우승을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동차 동아리 '자.연.인 EV' 팀은 최근 개최된 ‘바자 스튜던트 코리아 2025’에서 오프로드 경주 부문 최우수 성적과 최단 랩타임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340만원의 상금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부문에 참가한 ‘자.연.인’ 팀은 은상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을 받으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바자 스튜던트 코리아 2025’는 전국 35개 팀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전기차 등 첨단 동력원 및 미래형 모빌리티 설계, 제작 능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자작 자동차 경연대회다. 실제 경주는 오프로드 트랙의 악조건과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통해 참가팀의 기술혁신력과 협업 능력을 엄밀하게 시험했다. ‘자.연.인 EV’ 팀은 실전과 다름없는 개발과정과 전기차 제어, 경량화, 동력전달 기술 등 다방면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2008년과 201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종합우승을 달성한 점은 축적된 노하우와 실습중심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반영한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자작 자동차대회 우승은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도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역량과 창의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과 실습 장비,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 창의적 기술인재를 계속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학의 전략적 지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결합되면서, 국내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