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11.3% 상승 마감”…기관·외국인 대량 매수세에 주가 반등
6월의 초입, SK증권의 주가가 예상치 못한 힘찬 반등을 보여줬다. 4일, SK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상승한 65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률은 11.34%에 이르렀고, 시작가는 599원이었다. 오전 장에서부터 급등세를 탔으며, 그 흐름은 오후까지 이어지며 단단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기록된 SK증권의 거래량은 무려 3,682만 8,781주에 이르렀다. 투자자들의 매매 열기는 뜨거웠고, 하루 만에 시가총액은 3,11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들여다보면, 기관이 10만 3,106주를, 외국인이 21만 7,141주를 순매수 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외국인 보유율 역시 6.71%로 집계됐다. 내부적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이 새롭게 유입되는 모습은 주가 흐름에 뚜렷한 추진력이 됐다.
지난 1년간 SK증권의 주가가 그려온 궤적을 살펴보면, 최고가는 680원, 최저가는 424원이었다. 이번 강한 매수세와 두 자릿수 가까운 상승률로 SK증권은 다시 1년 내 최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투자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나, 업황 개선 신호에서 출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급증한 거래량만 보더라도 시장 내 대기 매수세와 새로운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이날 기록된 대규모 매매와 강력한 수급 변동은 투자자, 기업, 시장 모두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주가의 반등 흐름 속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금 기업의 가치와 향후 성장 모멘텀에 시선을 두게 될 것이다. 다가올 2분기 실적 발표와 거시경제 환경 변화가 추가 방향성을 제시할 지, 주식시장 안팎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