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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실패 집중조명”…국민의힘, 시장 안정화 TF 출범
정치

“부동산 정책 실패 집중조명”…국민의힘, 시장 안정화 TF 출범

최동현 기자
입력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정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을 문제 삼으며 대응 태스크포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정책 대결을 예고한 국민의힘의 움직임에 여야 간 설전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8일 국회 정책위원회 산하에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당 정책위는 “TF는 앞으로 회의와 현장 활동 등을 통해 이재명 정부 부동산 실정에 대응하고 국민 주거 안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새 조직의 위원장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재선 권영진 의원이 맡는다. 당 정책위는 “국회 상임위 위원과 전문가 등을 포함해 위원을 추가 임명할 예정”이라며 실무 중심 TF임을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이번 TF 출범을 놓고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정책 전환을 촉구하려는 야당의 전략적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여당 관계자는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적 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부동산 민심의 향배에 따라 총선 정국의 흐름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현장 점검, 정책 대안 제시, 공청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치권은 부동산 이슈를 둘러싼 첨예한 공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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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권영진#부동산시장안정화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