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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장학금 품은 후손”…심예원, 순국 선열 감동의 고백→현장 울림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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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장학금 품은 후손”…심예원, 순국 선열 감동의 고백→현장 울림 깊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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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오후, MBN 개국 3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이 서울 여의도 광복회 본관에 마련됐다. 한 자리에 모인 이동원 MBN 대표이사, 이종찬 광복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상무 등은 절제된 표정 속에서도 뿌듯함이 묻어났다. 무엇보다 10명의 장학생과 가족들이 조용한 울림의 순간을 함께 하며, 각자의 선조가 남긴 숭고한 유산을 새롭게 품었다.

 

주인공 중 국립순천대학교 1학년 심예원은 1907년부터 3년간 호남 의병을 이끌었던 故 남일 심수택 의병장의 고손녀다.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을 기억하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밝힌 심예원은, 선조의 헌신이 자신의 꿈에도 깊이 깃들어 있음을 전하며 “이 장학금으로 한층 더 책임감을 느껴 공부에 전념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심수택 의병장은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는 등 그 이름이 역사의 강물에 또렷이 남은 인물이다.

“숭고한 희생 품은 자리”…MBN,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감동의 여운 남겼다
“숭고한 희생 품은 자리”…MBN,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감동의 여운 남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의 공간을 넘어 세대와 세대가 맞닿는 의미의 자리였다. 호반그룹은 장학사업 전 과정을 후원하며, 김민형 상무가 독립유공자 故 김규원 선생의 후손으로 직접 참석해 메시지를 더했다. 광복회는 수도권 외 지역,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을 선발해 지역 균형과 공정성을 동시에 실현해냈다.

 

이동원 대표이사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일제에 맞서 목숨을 바친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장학생들이 선조의 용기와 희생을 자랑스럽게 새기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은 참석자 모두의 눈빛에서 깊은 울림과 감사가 오가는 순간으로 채워졌다.

 

MBN은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사회 공헌의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2025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은 8월 2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 본관에서 진중하게 펼쳐졌고, 연말까지 추가 장학 사업도 예고돼 있어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실현의 흐름 또한 이어질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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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예원#mbn#독립유공자후손장학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