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환율 934.35원 소폭 하락”…일본 엔화 강세 둔화에 단기 조정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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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100엔당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1.28원(0.14%) 내린 934.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최저 932.77원까지 하락했다가 최고 937.43원까지 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다.
외환시장은 이날 오전 강세와 약세가 반복되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일본 엔화 강세 둔화와 미·일 통화 정책 전망을 함께 주시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엔화 약세 흐름이 단기적으로는 매도세와 매수세가 교차하는 조정 양상을 띨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담당자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하나은행 기준 현찰 환율은 매매 기준으로 살 때 9.51원, 팔 때 9.18원으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송금 환율 역시 보낼 때 9.44원, 받을 때 9.25원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엔화 약세는 최근 일본 경기 전망,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연계돼 원/엔 환율 변동성을 키워왔다. 7월 들어 뚜렷한 방향성 없이 조정 국면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향후 엔환율 흐름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예상된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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