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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윤, 캠퍼스 노을에 잠긴 작별”…흰셔츠 속 청춘의 설렘→마지막 축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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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윤, 캠퍼스 노을에 잠긴 작별”…흰셔츠 속 청춘의 설렘→마지막 축제 여운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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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햇살이 스며든 홍익대학교 캠퍼스에 배우 송채윤의 존재감이 잔잔히 드리웠다. 송채윤은 창밖으로 부드러운 빛이 드리운 잔디밭 위, 마지막 학교 축제를 특별한 포즈와 함께 사진에 담으며 소박한 청춘의 하루를 기록했다. 흰 셔츠가 주는 청량한 분위기와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긴 머리카락은, 한 장의 사진에 작은 설렘부터 아쉬움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불어넣었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책상 앞에 앉은 채로 깊고 진중한 눈빛을 보였다. 오렌지빛 블라인드 너머로 번지는 빛, 바둑알과 시계가 어우러진 테이블 위에선 배우와 학생이라는 두 개의 신분이 절묘하게 포개지며 성숙함의 여운을 전했다. 차분히 묶은 헤어와 회색 베스트, 셔츠의 단정한 스타일은 일상과 특별함 사이의 간극을 채워 넣었다. 실내에 가득한 조용한 집중, 그리고 창 밖으로 가득 스며든 빛은 감정의 속살을 고요히 드러냈다.

배우 송채윤 인스타그램
배우 송채윤 인스타그램

송채윤은 자신의 마지막 학교 축제에 두 편의 홍보 영상을 남기게 된 소회를 직접 전하며 “대학생 시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뭉클한 인사로 학교와 팬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이제는 이별을 예감하며 아련한 시선으로 캠퍼스의 시간을 되짚는 내밀한 마음이 담긴 순간이었다. 팬들은 “빛나는 캠퍼스의 여주인공”, “진심이 느껴져 더 감동적이다”, “마지막 축제도 응원한다” 등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더했다. 송채윤만의 색깔로 완성된 캠퍼스의 마지막 장면이 온라인 너머 세상까지 잔잔하게 전해졌다.

 

평소 발랄한 면모와 달리, 이날 게시물에서는 한층 깊어진 감정과 성숙한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 축제에 임하는 송채윤의 얼굴빛에는 기대로 가득한 설렘과 이별이 공존했으며, 청춘의 끝자락에서 시작을 준비하는 응축된 감정이 캠퍼스 풍경과 어우러졌다. 인생 한 페이지를 장식한 송채윤의 이날 사진과 글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특별한 청춘의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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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윤#홍익대학교#학교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