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토니상 6관왕 소감 폭발”…인생이 영화서 뮤지컬 영혼 불태운 진심→전율의 밤
무대와 영화, 두 세계가 만나는 황홀한 순간에 김호영이 진심을 터뜨렸다. 인생이 영화에서 김호영은 토니상 6관왕이라는 경이로운 역사를 직접 품고, 뮤지컬에 바친 23년 세월의 결실을 벅찬 표정으로 전했다. 아카데미를 휩쓴 기생충의 기억이 떠오르듯, 한국 뮤지컬이 세계를 사로잡았다는 감동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랜 파동을 일으켰다.
김호영은 오랜 무대 경험에서 우러난 내공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이 토니 어워즈에서 6관왕에 올랐다는 게 아직도 현실 같지 않다”며 떨리는 음성으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제야 비로소 K-뮤지컬의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하며 진심 어린 감사를 더했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엔 오랜 여정의 무게와 예술적 신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날 인생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 특집’으로 꾸며져, 김호영 외에도 영화평론 크리에이터 라이너, 거의없다가 함께 고정 패널로 출연해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드는 명작 뮤지컬 영화들의 묘미를 진지하게 짚었다. 세 명의 패널은 각자의 경험과 감성, 전문지식을 한데 아우르며 영화와 인생, 뮤지컬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을 생생히 포착했다.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흘러든 ‘사운드 오브 뮤직’, ‘레미제라블’, ‘시카고’, ‘영웅’ 등 뮤지컬 영화들을 되짚으며, 김호영은 무대 특유의 에너지와 영화적 서사의 차이를 섬세하게 분석했다. 그는 “무대와 영화의 경계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직접 겪은 고민과 감정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었다. 라이너와 거의없다 역시 김호영의 출중한 해설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노래와 연기의 조화, 감정의 흐름을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업에 대해 김호영은 “연기적인 노래가 뮤지컬 배우에게 얼마나 대단한 의미인지, 시간이 쌓일수록 절감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의 생생한 경험담은 뮤지컬과 영화, 두 장르를 아우르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평소 예능에서 뽐내던 익살과는 달리, 이날 방송에서 김호영은 본업의 카리스마와 진중한 예술혼을 맘껏 드러냈다. 패널들은 동서양 대표 뮤지컬 영화의 매력, 그리고 각자가 마주한 인생의 명장면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음악과 스토리, 진심의 힘이 어떻게 관객과 맞닿는지 깊이 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온화한 메시지와 벅찬 감정을 오가는 김호영의 다채로운 매력, 그리고 세 패널이 일군 의미 있는 소통은 5일 토요일 밤 11시 15분 인생이 영화 13회 방송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