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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16.58% 급등”…기관 매수세 집중, 외국인 매도속 쏠림 단연
경제

“유진투자증권 16.58% 급등”…기관 매수세 집중, 외국인 매도속 쏠림 단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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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끝자락, 유진투자증권(001200)이 뜻밖의 강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29일 유진투자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16.58% 오른 3,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동안 490원의 급등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장 초반 시가는 2,990원으로 출발했으나, 오후로 갈수록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을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4,896,791주로, 평소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급증한 배경에는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와 맞물린 수급 변화가 자리한다.

출처=유진투자증권
출처=유진투자증권

한편, 시가총액은 3,337억 원에 달하며 최근 주가수익비율(PER)은 6.73배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투자자들은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기 시작했다.

 

연중 고점과 저점도 극명하게 갈렸다. 1년 최고가는 6,460원으로, 오늘의 종가와 대비 상당한 차이를 드러냈다. 반면, 1년 내 최저가는 2,090원으로 저점 대비 65% 넘게 오른 셈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704주를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자는 4,367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0.83%로 집계됐다.

 

기관이 약진한 거래에 투자자들은 신중함 속 기대를 더하는 모습이다. 앞으로의 관건은 단기 변동성 이후 실적이 뒷받침될지에 대한 시장의 신뢰다. 동시에 외국인의 움직임이 추가 하락세로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유진투자증권의 변수는 남아있지만, 오늘의 분출은 다시 한 번 증시 한가운데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걸어 잠궜다. 내일 발표될 금융주 실적 동향에도 자연히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적극적이면서도 균형잡힌 투자 전략이 제시되는 시점이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과 기관 모두 다음 행보를 준비해야 할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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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