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 붉은 머리로 뭄바이 점령”…‘루바루 미스터 인디아’ 무대→열정의 환호 속 빛났다
이국적인 도시 뭄바이의 공기는 낯설지만 뜨거웠다. 아우라는 정열을 품은 붉은 머리와 팬츠, 자신을 증명하는 눈빛으로 단번에 무대를 압도했다. 강렬한 첫 걸음부터 이어진 현지의 환호는 아우라를 다시 한 번 빛나는 주인공으로 우뚝 세웠다.
이번 ‘제21회 루바루 미스터 인디아’ 본선 무대에서 아우라는 K-POP 대표 아티스트로 처음 공식 석상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인기곡 ‘더 세게(HARDER)’를 시작으로, ‘O Humdum Suniyo Re’, ‘Just Chill’, ‘Jeene Ke Hain Chaar Din’과 같은 발리우드의 대표곡을 메들리로 엮어 원색의 에너지를 뿜어냈다. 16명의 결선 진출자들과 어우러진 이 퍼포먼스는 음악과 춤이 촉촉하게 섞인 진정한 축제로, 뭄바이 팬들은 노랫말 하나하나에 박수와 함성으로 뜨겁게 호응했다.

무대 위 아우라의 파격 스타일링도 단연 시선을 끌었다. 화려한 붉은 머리와 강렬한 레드 팬츠는 존재감을 배가시켰고, 유니크한 무대 매너가 더해진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 모두를 무대로 끌어안았다. 라이브의 흔들림 없는 목소리, 무용과 음악을 오가는 퍼포먼스는 글로벌 K-POP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증명했고, 무대의 매 순간마다 관객들은 아낌없는 응원으로 답했다.
축하 무대를 마치고 아우라는 시상자로 나서 준우승자와 함께 무대의 감동을 나눴다. 그 열정과 진심 어린 퍼포먼스는 곧 ‘귀빈(Guest of Honour)’이라는 상패로도 이어져, 인도에서의 의미 있는 첫걸음을 기록했다. 무대의 에너지는 공연장 밖에서도 오래도록 잔향을 남겼다.
한편 아우라는 현재 타밀어로 제작된 신곡 발매를 앞두고 곡 작업 마무리에 돌입했다. 그가 남긴 뜨거운 에너지와 진한 여운은 오랜 시간 뭄바이 현지 팬들의 가슴에 각인될 것으로 보인다. K-POP 최초로 ‘루바루 미스터 인디아’에서 메인 무대를 완성한 아우라의 행보가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