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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박스오피스 평정”…브래드 피트 질주에 여름 극장가 숨막힌 전운→명탐정 코난 각성의 추격 불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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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박스오피스 평정”…브래드 피트 질주에 여름 극장가 숨막힌 전운→명탐정 코난 각성의 추격 불붙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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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한복판, 브래드 피트가 이끄는 'F1 더 무비'가 강렬한 질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장악했다. 관객들은 거침없이 펼쳐지는 레이스의 쾌감과 소니 헤이스로 분한 브래드 피트의 고독한 눈빛에 매료되는 순간을 경험했다. 레이스의 돌풍 한가운데서 새로운 기회와 복수, 희망의 속도가 퍼지는 듯한 스크린 위 감정의 파문이 엔터 관객을 사로잡았다.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천재 신예 드라이버와 한 팀이 돼 마지막 배수진을 펼치는 이야기다. 관객들은 승부 앞에 선 인간의 고독과 결연, 그리고 날카롭게 뒤엉킨 감정선을 실감했다. 무엇보다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 등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극의 박진감을 더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21일 하루에만 5만 862명의 관객이 찾으며, 누적 관객수는 192만 4567명을 돌파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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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에 오른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역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극장가의 한축을 지켰다. 설산을 무대로 10개월 전 눈사태 속 숨겨진 진실에 접근하는 코난과 칸스케 형사의 잃어버린 기억, 그리고 위태로운 미스터리의 흐름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게하라 카츠야 감독의 신작은 김선혜, 강수진, 이정구 등 명품 성우진의 열연으로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2만 9193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으며 누적 관객수 35만 3325명을 기록, 꾸준한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뒤이어 '킹 오브 킹스', '노이즈',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슈퍼맨', '전지적 독자 시점', '괴기열차',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이야기', '메간 2.0' 등 다양한 영화들이 경쟁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뜨겁게 달아오른 극장가의 격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레이싱 액션과 시게하라 카츠야 감독의 심리 미스터리, 두 작품이 이끄는 7월 극장가는 한층 역동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F1 더 무비'는 쿠키 영상이 없으며,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감각적인 더빙으로 극의 짜릿함을 더했다.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 레이싱의 짜릿함이 공존하는 'F1 더 무비'는 6월 25일 국내에서 개봉해 극장가를 달구고 있으며,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7월 16일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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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더무비#브래드피트#명탐정코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