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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핸드볼경기장 적신 록 열기”…신곡 ‘FiRE’로 폭발한 여름밤→음악적 한계 허문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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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핸드볼경기장 적신 록 열기”…신곡 ‘FiRE’로 폭발한 여름밤→음악적 한계 허문 감동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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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밴드의 한계를 허무는 폭발적인 무대와 함께 올여름, 핸드볼경기장을 수놓는 가장 뜨거운 록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밴드 멤버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이 선사한 서머 스페셜 콘서트 ‘Xdinary Heroes Summer Special <The Xcape>’는 첫 핸드볼경기장 입성이라는 새 역사를 기록하며 록 음악의 새로운 역동을 증명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의 설렘은 객석을 가득 메운 함성과 섞여, 여름밤 그 한가운데에 물결쳤다.

 

공연의 서막을 연 곡은 ‘FIGHT ME’였다. 이어진 ‘Break the Brake’, ‘BBB (Bitter But Better)’, ‘Come into my head’ 등은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팬들의 숨결과 반응을 놓치지 않는 무대 미학으로 압도했다. ‘Freddy’, ‘Crack in the mirror’, ‘LUNATIC’부터 ‘Enemy’, ‘Strawberry Cake’까지, 섬세한 감정과 짜릿한 에너지를 오가며 관객 모두의 마음을 강렬하게 흔들었다. 열정적인 연주와 함께 ‘Happy Death Day’, ‘Sucker Punch!’, ‘George the Lobster’ 등은 밴드 특유의 매력으로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핸드볼경기장 수놓은 록 에너지”→신곡 ‘FiRE’로 여름 무대 장악 / JYP엔터테인먼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핸드볼경기장 수놓은 록 에너지”→신곡 ‘FiRE’로 여름 무대 장악 / JYP엔터테인먼트

다채로운 사운드를 품은 ‘Diamond’, ‘Supernatural’, ‘Save me’,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more than i like’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독보적 음악 색채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멤버들은 메인 스테이지를 벗어나 객석 가까이에서 팬들과 눈을 맞추며, 아낌없는 감사와 진심을 전했다. 폭염에 지친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울림의 순간들이, 핸드볼경기장 곳곳을 가득 채웠다.

 

관심이 집중된 무대는 미발매 신곡 ‘FiRE (My Sweet Misery)’였다. 화려한 조명 아래 폭발하는 록 사운드와 격정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순식간에 열기로 뒤덮였다. 속삭임과 절규가 교차하는 감정의 파도, 그리고 관객과 하나 되는 떼창은 콘서트의 절정을 촘촘히 장식했다. 이어진 앙코르에서는 ‘PLUTO’, ‘불꽃놀이의 밤’, ‘소년만화’ 등이 쏟아져 나오며 헤어짐의 아쉬움마저 달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모든 순간이 선물이었다며 공연을 함께 만들어준 팬들에게 깊은 고마움과 다짐을 전했다. 멤버들은 “더 큰 곳으로 나아가자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에 현실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무더위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나무 그늘처럼, 시원하고 포근한 추억이 모두의 마음에 이어지길 바란다는 진심도 전했다.

 

오늘 오후 6시, 콘서트에서 선공개된 록 신곡 ‘FiRE (My Sweet Misery)’가 디지털 싱글로 발표된다. 깊은 여운이 남은 무대를 넘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7월 31일 미국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첫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무대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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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히어로즈#fire#핸드볼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