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스포티파이 모두 흔들었다”…정국, ‘Seven’ 신기록 행진→월드 클래스로 빛나다

불빛이 켜진 무대 위, 방탄소년단 정국의 ‘Seven’이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차트가 그 이름을 거듭 새기며 수많은 기록을 다시 썼고, 음악으로 닿을 수 있는 한계는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줬다. 어느새 대중의 기대마저 넘어서 버린 정국의 도전과 여정은 이제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유례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정국의 데뷔곡 ‘Seven’은 2023년 7월 발매 이후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101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02주 연속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주 해당 차트에서 정국은 각각 115위와 58위에 오르며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양대 글로벌 차트에서 최장 기간 상위권을 달렸다. 빌보드 두 차트 동시 1위 7주 연속, 각각 9주와 7주 연속 1위까지 아시아 뮤지션 최초의 성적을 일궈내 글로벌 음악시장을 뒤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정국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 무려 17곡, 18곡을 각각 진입시키며 총 236주, 285주 동안 자신의 존재감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장기간 꾸준히 차트 상위에 머무른 정국의 음악은 빌보드를 넘어 더욱 폭넓은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장했다.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 역시 정국 ‘Seven’의 행보를 입증한다. 10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며, 24억 27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해 아시아 가수로서 최단 기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곡은 전 세계 스트리밍 최다 80위라는 기념비적 위치에 올랐다.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15주 연속 진입하며 글로벌 톱 아티스트의 무게감을 더했다. 영국 ‘톱 100’ 차트에서도 K-팝 솔로 최초로 14주 동안 이름을 올려, 대중성은 물론 음악성 그 자체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정국의 ‘Seven’은 K-팝 아티스트가 글로벌 음악 무대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실감케 한 결정적 순간이다. 세계 주요 차트 100주 이상 장기 진입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과, 유례없는 스트리밍 집계는 글로벌 팝 시장에서 정국이라는 이름이 곧 하나의 장르이자 흐름이 되었음을 방증한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기록한 이번 행보는 세계 음악팬들에게 오랜 여운과 새로운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특히 ‘Seven’의 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나아가 글로벌 차트 전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