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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악귀 빙의 엔딩”…견우와 선녀, 로맨스 흔든 반전→시청자 탄식 부른 서늘한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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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악귀 빙의 엔딩”…견우와 선녀, 로맨스 흔든 반전→시청자 탄식 부른 서늘한 몰입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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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 만큼 슬프고 묘한 긴장감이 전해지는 ‘견우와 선녀’의 밤, 추영우는 갑작스런 변신으로 로맨스의 궤도를 송두리째 흔들었다. 배견우를 연기하는 추영우는 무당 박성아 역의 조이현과 함께 이야기를 이끌며 가족의 상처, 초자연적인 운명과 마주한 순간 무서우리만치 이질적인 악귀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익숙하던 미소는 차갑게 굳었고, 거울을 향한 서늘한 속삭임 한마디는 모두의 숨을 멎게 했다.  

 

최고 5.1%에 달하는 시청률에서 알 수 있듯, 이날 방송은 보는 이들의 기대를 압도했다. 성장서사와 오컬트적 반전이 겹쳐진 엔딩은 “빙의된 순간 현실 ‘입틀막’이 연출됐다”는 SNS 실시간 반응으로 이어졌다. 그 중심엔 단단하게 감정을 세운 추영우의 1인 2역 연기가 있었다.  

추영우 / 서울, 최규석 기자
추영우 / 서울, 최규석 기자

연출진은 “사람의 운명과 초자연의 힘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흔들리는 감정, 배우들의 입체적 변주가 몰입을 이끌었다”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기존 웹툰의 정서에 현실적인 결을 덧입힌 각본과 영상미가 주제가 넘실대는 청춘 로맨스를 더욱 환기시켰다. 폭넓어진 감정 스펙트럼에 미스터리와 판타지, 청춘의 고통이 겹쳐지며 작품의 무게도 깊이를 더했다.  

 

관계와 상처, 구원이라는 복합 감정이 한밤 거울 앞에서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추영우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내면 표현력이 빛을 발했다. 박성아 역의 조이현과의 호흡, 염화 역의 추자현이 가세한 악귀 소환, 그리고 가족의 과거까지, 이 모든 요소가 단 한 회에 치밀하게 가라앉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악귀에 잠식된 배견우와 구원 로맨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방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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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견우와선녀#조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