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5년 제2차 추경 6조4,05억 편성”…중기부, 창업 지원 확대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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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약 6조40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경에는 지역 창업패키지 등 혁신 생태계 강화를 위한 예산이 대규모로 포함됐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창업 시장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정부는 최근 앱테크·광고 시청 등 디지털 시대 재테크 방식 확산 속에서, 청년과 지역 스타트업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 예산안에는 창업 초기기업 자금지원, 유망 벤처 육성, 관련 인프라 확대 재원이 두루 담겼다.

전문가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정부가 예산 집행 과정에서 실효성을 높일 수단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 회계법인 스타트업전문가는 “예산 투입만으로 생태계가 살아나긴 어렵다”며 “선별적 투자, 민간 협력 방안 보강이 병행돼야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는 이밖에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맞춤형 육성 패키지, 창업정보 플랫폼 고도화 등에도 예산을 할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경정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창업 관련 예산(5조5,000억 원)보다 15% 이상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창업 중심 혁신경제 구상이 현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당국은 “시장 수요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창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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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추경예산#창업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