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캐주얼 RPG ‘프로젝트 옥토퍼스’”…넷마블, 퍼블리싱 계약 체결로 해외 공략
캐주얼 액션 RPG 신작 ‘프로젝트 옥토퍼스’가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은 6일 글로벌 게임 개발사 콩스튜디오와 신작 ‘프로젝트 옥토퍼스’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국내외 서비스 판권을 확보함으로써, 내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한국발 글로벌 IP 경쟁 구도의 새로운 분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프로젝트 옥토퍼스’는 전작 ‘가디언 테일즈’의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작으로 도트 그래픽을 적용했다. 액션 로그라이크 RPG 장르를 표방하며, 간편한 조작과 다양한 전투 빌드 제공이 특징으로 꼽힌다. 광산 세계관을 배경으로 콘텐츠 확장성과 캐주얼한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강점이다. 넷마블은 이미 모바일 RPG와 캐주얼 장르에서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축적한 만큼, 안정적 서비스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앞세워 신작 성공을 노리고 있다.

기존 모바일 RPG와 달리 로그라이크(무작위 요소와 반복 성장을 결합한 진행 설계) 특유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반복 플레이를 통한 전투 빌드 수집, 도트 그래픽 기술을 통한 경쾌한 비주얼, 게임 내 ‘광산’ 테마로의 콘텐츠 확장 등에서 차별성을 확보했다. “조작법을 단순화해 누구나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글로벌 시장에 맞춤 설계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가디언 테일즈’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아시아-북미-유럽 등 폭넓은 시장에 서비스될 예정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RPG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액션 요소와 로그라이크 메커니즘을 결합한 IP 신작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에 업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자체 IP 기반 신작의 안정적 서비스와 퍼블리싱 역량이 성패를 좌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미국 주요 게임사 역시 타사 IP 활용 협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게임 산업 규제와 정책 측면에서는 글로벌 서비스 판권 확보, 지식재산(IP) 보호 및 콘텐츠 현지화 요건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게임법 및 해외 각국의 콘텐츠 등급 심의 기준 등도 향후 시장 진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퍼블리싱 노하우와 콩스튜디오의 개발력이 만나 신작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이 한국 게임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서 ‘IP 협력 모델’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퍼블리싱 계약 기반의 글로벌 진출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 장벽, 현지화 전략 등이 신작의 성공 변수로 꼽힌다. 기술과 지식재산, 시장 공략의 균형이 업계 성장의 열쇠가 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