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신간, 종이책 감각 속 미소”…아날로그 설렘→과학이 전하는 잔잔한 지식의 파동
투명한 햇살이 이른 아침 창을 타고 내려앉는 9월, 김상욱은 한 손에 신간 ‘과학산문’을 들고 소박한 미소를 지었다. 책 표지의 물리 공식, 산뜻한 일러스트, 그리고 저자의 이름이 만들어내는 감도는 단단하면서도 정직하게 시선을 끌었다. 그의 근황 속엔 종이책이 전하는 따뜻한 실체감과 지식의 설렘, 그리고 일상에 녹아든 과학이 조용히 숨 쉬고 있었다.
사진 속 김상욱은 자신만의 소신이 담긴 한 권의 책을 손에 쥐고 있다. 탁구대 위에 펼쳐진 공식들, 표지 하단의 작고 선명한 프로필 사진, 그리고 “머릿속에 물음표를 그려보는 그 순간이 바로 과학입니다.”라는 메시지가 한층 가까이 와닿았다. 자연스런 실내 조명이 부드럽게 공간을 감싸, 작품의 작은 온기도 함께 느껴졌다. 차분하면서 경쾌한 분위기 아래, 과학을 쉬운 언어로 엮어나가는 김상욱만의 진심이 배어났다.

김상욱은 “책 실물을 받았습니다 역시 종이책이 좋아요. 근데 정작 저희는 탁구를 함께 쳐본 적은 없...”이라며, 종이책의 감각과 물리적 소유의 의미를 위트 있게 풀어냈다. 평범한 경험을 솔직하게 전하되 자신만의 시각을 놓치지 않는 한 줄의 유머가 마음을 가볍게 두드렸다.
신간 인증 게시물에 팬들은 “출간 축하드려요”, “역시 과학의 재미는 김상욱 교수님이죠”, “종이책 구입하러 갑니다” 등 따스한 응원 댓글로 화답했다. 익숙한 스마트 기기와 온라인 중심의 시대에도, 팬들은 오프라인의 아날로그 감성에 한껏 공감했다. 지식을 언어로 녹여 낸 그의 일상은 작은 떨림을 남기고, 과학의 재미와 의미를 향한 존중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방송과 강연 등 여러 매체를 가로지르며 일상과 가까운 과학을 전파해 온 김상욱. 이번 신간 ‘과학산문’을 통해 그는 온라인의 간편함 속에서 종이책이 주는 묵직하고 따뜻한 실체적 감동, 그리고 언제나 곁에 머무는 과학의 여운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