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장중 보합”…외국인·기관 매수세 속 실적 관망 지속
POSCO홀딩스 주가가 7월 7일 오전 장에서 316,500원 보합세를 유지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향후 실적 회복 기대감과 관망세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POSCO홀딩스는 전일 대비 변동 없이 31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20,000원으로 출발한 뒤 322,000원까지 상승했으나, 309,500원까지 내려가는 등 일중 불확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22만 주, 거래대금은 711억 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 거래일인 7월 4일 외국인은 10만 주 넘게, 기관은 9만 6천여 주를 순매수했으며, 이날도 외국계 창구 중심의 매수세가 집계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율은 30.06%로 집계되며, 투자 심리가 일정 부분 방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1분기 POSCO홀딩스는 연결 기준 매출 17조 4,368억 원, 영업이익 5,684억 원, 당기순이익 3,442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3.26%, 순이익률 1.97%로, 전분기 대비로는 이익 증가세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주당순이익(EPS) 기준 PER은 30.82배, 주당순자산(BPS) 기준 PBR은 0.43배로 나타났으며, 이는 동종 업종 평균 PER 36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실적 성장 지표 대비 고평가 논란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52주 최고가 397,000원, 최저가 227,500원, 증권사 목표주가 414,211원 등 밸류에이션의 상단과 하단에 주목하는 한편, 글로벌 철강 수요와 원자재 가격 등 하반기 실적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저점 매수 흐름이 뚜렷하지만, 하반기 철강업 수익성 회복과 중국 경기 둔화 등이 동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시그널에 따라 주가가 추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글로벌 수요 반등과 중국 경기 부양책, 원자재 가격 추이를 중심으로 POSCO홀딩스의 실적 흐름과 투자 매력이 재평가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