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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3 황보·송병철·홍자·박광재 설렘 교차”…두 커플 탄생→여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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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3 황보·송병철·홍자·박광재 설렘 교차”…두 커플 탄생→여운 폭발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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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꿈꾸던 출연자들과 설렘이 교차한 순간,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가 흥미로운 결말을 맞았다. 황보와 송병철, 홍자와 박광재 두 커플이 탄생하는 기적 앞에 서로의 진심은 더욱 깊어졌다. 이들의 뜨거운 이야기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 줄 수 있는 진한 여운과 성장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황보는 송병철, 이규한 사이에서 소중한 고민 끝에 송병철을 선택했다. 송병철 역시 “같이 하면 재밌는 일이 많을 것 같다”는 말로 황보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 미묘한 설렘 사이에서 황보는 “더 알아가고 싶은 사람은 병철”이라고 조심스레 고백하며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전했다. 반면, 박광재는 2기에서 했던 후회의 그림자를 지우고 싶어 이번에는 진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홍자를 향해 “첫인상부터 아주 마음에 들었고, 싫어할 만한 부분이 단 하나도 없다”는 고백이 따뜻한 힘으로 다가왔다. 이에 홍자는 “함께 있을 때 편안하고 시간이 빨리 간다”며 마음을 열었다.

황보·송병철·홍자·박광재 커플 확정(출처=KBS2 '오래된 만남 추구')
황보·송병철·홍자·박광재 커플 확정(출처=KBS2 '오래된 만남 추구')

아쉬움 속에서도 솔직함을 택한 출연자들의 선택 역시 인상 깊었다. 솔비의 선택을 받은 이규한은 “마음의 공간이 텅 빈 상태로 들어왔지만, 멤버들이 그곳을 채워줬다”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진중함을 보였다. 이켠 또한 홍자와의 설렘을 솔직히 말했다가 새롭게 맺어진 커플을 존중하며 자신의 선택을 내려두었다. 출연자들이 보여준 솔직함과 존중의 태도는 오만추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커플이 된 이들은 더욱 특별한 순간을 쌓았다. 박광재는 홍자의 뮤지컬 공연장에 꽃다발을 들고 방문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둘만의 삼겹살집과 동묘 데이트로 온기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황보와 송병철의 실내 낚시터와 즉석 사진관 데이트 역시 설렘을 조용히 덧입혔다. 일상 속 평범한 데이트가 누군가에겐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된다는 사실을 이들은 말없이 증명했다.

 

뜨거운 여운을 남기며 시즌3의 막을 내린 ‘오만추’는 일상에서 스쳐지나기 쉬운 인연도 사랑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즌1부터 현실적인 감정의 파동과 특별한 만남을 담았던 프로그램은, 이번 시즌 마지막 방송을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와 용기를 시청자에게 깊게 각인시켰다.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는 KBS Joy, KBS2, GTV를 통해 지난 1일 마지막 회로 시청자 곁을 떠났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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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황보#박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