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매수에 0.24달러 돌파”…도지코인, 밈코인 시장 재점화 기대
현지시각 8월 11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coin)이 대규모 고래 투자자의 약 2억 달러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0.23달러에서 0.24달러로 급등했다. 최근 밈코인 섹터에 대한 투자 열기가 다시 불붙으면서 이번 도지코인의 반등은 밈코인 시장 전반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장에서는 도지코인의 4시간 봉 차트에서 ‘컵앤핸들(cup and handle)’ 기술적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0.235달러 이상의 종가 마감 시 추가적인 급등세(0.25~0.27달러 구간) 가능성이 점쳐진다. 주요 투자자들은 0.215~0.20달러의 지지선과 0.25달러 저항선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0.25달러 돌파 시 0.30달러 이상으로의 추가 랠리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은 밈코인 특유의 커뮤니티 파워를 기반으로, 그레이스케일 도지코인 트러스트 등 제도권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며 정통 금융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등 영향력 있는 인사의 발언과 ‘도지 아미(Doge Army)’로 일컬어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개인 투자자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과거 강세장에서 밈코인 종목들이 투기적 랠리와 시장 선도 역할을 했던 전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외신과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의 이번 상승이 밈코인 시장의 단기 흐름을 좌우할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USA) 등 일부 증권시장과 연계된 규제 투자상품 도입, 신규 투자자 증가 등도 안정적 성장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시장 일각에서는 투기적 매수세와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밈코인 트렌드의 확산 속에, 최근 마가코인 파이낸스(MAGACOIN FINANCE) 등 차세대 프로젝트가 등장하며 시장 경쟁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밈코인과 디파이(DeFi)를 결합한 구조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프리세일 단계의 가격 변동성 역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 저항 돌파가 밈코인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매수세·시장 심리·제도권 수용 확대 등 세 가지 요인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움직임과 글로벌 투자자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