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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어가는 삼성전자”…코스피 1위 굳건, 외국인 보유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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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어가는 삼성전자”…코스피 1위 굳건, 외국인 보유율 주목

김서준 기자
입력

삼성전자 주가가 8월 21일 장중 71,2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2시 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00원(0.99%) 오른 71,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71,500원에 출발해 71,9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은 뒤 71,000원도 잠시 하회했다. 전체 거래량은 1,433만 여주, 거래대금은 1조원을 넘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21조 4,782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1위 지위를 굳건히 지키는 모습이다. 최근 상승세의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맞물린 분위기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의 전체 소진율도 50.52%에 달한다. 총 상장주식수 59억 1,963만 7,922주 중 절반 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90배, 배당수익률은 2.03%로 나타났다. 동일업종의 평균 PER(10.61배)보다 다소 높으나, 시장에서는 배당 안정성과 글로벌 점유율을 감안할 때 적정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은 0.39% 하락해 업종 내에서 삼성전자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됐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IT주의 견조한 흐름 속에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 등락과 함께 변동성을 보이지만, 장기 보유를 노리는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최근 주가 회복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바탕이지만, 업황 지표와 투자자 동향, 정부의 산업 정책 방향 등도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국내 대표 산업의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만큼 코스피 시장 전반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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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외국인투자자#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