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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종배 총리 청문특위 위원장 내정”…정국, 29일 운명의 시간→총리 인준 주목
정치

“국민의힘, 이종배 총리 청문특위 위원장 내정”…정국, 29일 운명의 시간→총리 인준 주목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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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관록의 4선 이종배 의원을 내정했다. 정치권은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29일까지로 정해진 국회 심사 기한을 앞두고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내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후보자를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한 이후, 본격적인 인사검증의 물길을 트게 됐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원내대표 선출 등 당내 일정을 마친 뒤,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남은 청문특위 인사도 빠르게 확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이종배 총리 청문특위 위원장 내정
국민의힘, 이종배 총리 청문특위 위원장 내정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된 뒤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전체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에 끝내야 한다. 이번 김민석 후보자 심사도 29일 마감되므로, 국민의힘을 비롯한 여야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인사청문회 개최를 염두에 두고 마지막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여당은 검증에 중점을 두되 원만한 절차 진행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야당 또한 후보 검증의 엄정함을 강조하며 각종 쟁점에 대한 준비를 예고했다. 국회의 최종 판단까지 아직 변수는 남아 있지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내정이 확정되면서 제21대 국회 전반기의 첫 총리 인사검증이 국가적 관심을 한데 모으고 있다.

 

국회는 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마친 뒤 전체 회의 표결 결과에 따라 인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여야가 팽팽한 셈법을 이어가는 만큼, 김민석 후보자를 둘러싼 향후 국정의 방향과 새 정부의 국정운영 색채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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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김민석#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