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멤버십 연계 K팝 행사”…놀유니버스, 골드회원 4500명 가요대전 초청
놀유니버스가 VIP 멤버십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골드 클래스’ 회원 4500명을 대상으로 대형 K팝 페스티벌 방청 기회를 제공한다. 멤버십 혜택과 연계한 문화 이벤트는 플랫폼 업계의 충성 고객 확보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사례를 ‘멤버십 차별화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8일, 자체 VIP 멤버십인 골드 클래스 회원만 참여 가능한 ‘2025 NOL 페스티벌: SBS 가요대전 Summer’ 방청권 무료 제공 이벤트를 3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0일까지 NOL 이벤트 페이지에서 매일 오전 10시 1500매씩, 총 4500매의 초청장이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골드 클래스는 연간 일정 실적 달성 고객에게만 차등 부여되는 등급제로, 10% 전용 특가, 해외 숙소 무료 취소권, 할인쿠폰 등이 주요 혜택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체험 가입과 신규 회원 등 일반 가입자도 골드 클래스 멤버십을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단순 적립이나 할인 중심이었던 기존 멤버십의 한계를 넘어, 실제 오프라인 프리미엄 경험으로 혜택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2025 SBS 가요대전 Summer’는 26~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NCT DREAM, i-dle,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대표 K팝 그룹이 대거 출연한다. 이를 계기로 놀유니버스 플랫폼은 실질적 방문자 유입, 회원 전환율 극대화 등 긍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해외 여행·공연 연계 멤버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플랫폼 역시 VIP 등급 확대나 제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OTA(온라인여행사), 이커머스 플랫폼 역시 유료 멤버십 혜택을 문화·엔터테인먼트 경험까지 확대하는 추세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대형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 연계 멤버십이 이미 활발하다.
반면 이벤트 마케팅 중심 회원관리의 실효성, 멤버십 등급 유효기간 내 지속 이용률, 차별화된 고객 데이터 활용 등은 플랫폼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개정 전자상거래법, 개인정보보호 이슈, 제휴사와의 데이터 공유 준칙도 법적 자문과 산업 대응을 요구받고 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플랫폼 VIP 혜택을 통해 더욱 특별하고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일반 회원들도 이번 여름을 통해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IT 플랫폼 업계는 앞으로 오프라인·엔터테인먼트 결합형 멤버십 서비스가 지속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