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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권 ‘나였으면’의 첫키스 고백”…컬투쇼 스튜디오, 추억의 서사→진짜 청춘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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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권 ‘나였으면’의 첫키스 고백”…컬투쇼 스튜디오, 추억의 서사→진짜 청춘이 머문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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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비가 내리는 듯 포근했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스튜디오에는 나윤권의 목소리가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데뷔 21년차 가수 나윤권이 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스스로의 청춘을 풀어내자, 어느새 추억과 설렘, 그리고 웃음이 한데 어우러졌다. 명곡 ‘나였으면’을 시작으로 한 곡 한 곡, 과거와 오늘의 시간이 한 점에서 만나는 순간이 펼쳐졌다.

 

오랜만에 라디오 무대에 선 나윤권은 팬들과의 재회에 감회를 숨기지 않았다. 육아에 집중하느라 음악을 잠시 멀리했던 그는 “다시 무대에 설 생각에 설렌다”며 일산을 시작으로 춘천, 부산, 서울을 아우르는 단독 공연과 앵콜 콘서트까지 예고하며 무대 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 계획을 알렸다.

“모솔 시절의 첫키스”…‘컬투쇼’ 나윤권, 명곡 비화→무대 위 진짜 이야기 / SBS
“모솔 시절의 첫키스”…‘컬투쇼’ 나윤권, 명곡 비화→무대 위 진짜 이야기 / SBS

무엇보다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나였으면’에 얽힌 솔직한 고백이었다. 나윤권은 “연애 경험 한 번 없던 모태솔로 시절에 부른 곡이다”라고 밝히며, “1집 뮤직비디오에서의 첫키스가 내 인생 첫키스였다”는 웃픈 비화를 담담하게 전했다. 무대 위 진짜 모습과 팬들이 상상하던 이미지는 또다른 결을 만들어내며, 공감과 따스한 응원이 교차했다.

 

방송은 랄랄과의 ‘육아 동지’ 대화로 소소한 일상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김태현과 음악 세계를 나누는 동안, 나윤권은 “이 노래가 없었다면 지금 여기 내가 없다”며 명곡의 무게와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되돌아봤다. 서툰 첫 사랑의 떨림에서부터 20대 청춘의 망설임까지, 나윤권의 진심이 라디오 전파를 타고 청취자에게 따뜻하게 닿았다.

 

가끔은 한 곡의 음악이 한 사람의 시간을 바꾼다. 무대 위 첫키스와 서툰 고백,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남은 진짜 이야기까지 모두를 안고 나윤권은 다시 팬들 곁에 섰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취할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에서도 보는 라디오로 만날 수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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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권#두시탈출컬투쇼#나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