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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점막 보호 앞세운 젤리스틱”…동아제약, 기능성 위건강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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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점막 보호 앞세운 젤리스틱”…동아제약, 기능성 위건강 시장 공략 본격화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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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기능성 표시식품 ‘모닝케어 위솔루션 젤리스틱’을 1일 출시했다. 최근 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음주 전후로 약해지기 쉬운 위벽을 보호할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 출시가 위 점막 케어를 둘러싼 기능성 식품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신제품의 핵심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이다. 위솔루션 젤리스틱은 해당 성분을 함유해 음주 이후 약해진 위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존 숙취해소 제품들이 간 건강이나 알코올 분해 중심 소재 위주였던 반면, 이번 제품은 위벽 기능 개선에 특화된 점이 차별화 요인이다. 복숭아와 배 추출물이 더해진 젤리 제형을 도입해, 마시는 형태가 익숙지 않은 소비자나 휴대성을 중시하는 시장 요구에도 대응했다.

시장에서는 위건강 케어 기능성 식품이 단순 숙취해소를 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유통 채널을 통한 전국 단위 진입, 젤리스틱 형태의 섭취 편의성 등이 제품 실효성을 높인다는 평가다.  

 

국내 기능성 숙취해소제 시장은 간 건강, 면역, 피로 케어까지 세분화돼 있으며, 최근 들어 위 점막 보호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도 위점막 보호 목적의 기능성 식품 출시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글로벌 움직임은 향후 국내 제품에도 적용 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련 시장에서는 식약처의 기능성 인정 기준, 표시 문구, 데이터 기반 효과 입증 등 엄격한 절차가 중요시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미 지난해 숙취해소제 ‘모닝케어 프레스온’에서 환과 액상 복합 제형을 시도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능성 인정 원료 활용이 늘어나면서 위 건강 전문 식품 시장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 산업계는 이번 동아제약의 신제품이 위점막 중심 케어의 기준을 새로 쓸지, 소비자와 시장의 반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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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모닝케어#위솔루션젤리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