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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공항 재회, 눈물 대신 웃음”…딸 김서현·사위 데빈 만남에 벅찬 설렘→가족 서사가 피어오른 순간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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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또 한 번 인생의 무대 위에서 특별한 만남을 맞이했다. 웃음기는 가득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울컥한 김태원의 얼굴에는, 이날만큼은 세월도 음악도 잊은 채 가족을 향한 설렘이 담겼다. ‘조선의 사랑꾼’ 속에서 김태원은 오랜만에 만나는 딸 김서현, 그리고 미국인 사위 데빈을 공항에서 맞이하며 가슴 벅찬 순간을 경험했다.

 

공항 입구에 들어선 김태원은 미리 예감했던 듯, “보기 드물게 설렌다. 사실 내가 쉽게 설레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그날의 진심을 드러냈다. 오랜 이별 끝에 다시 마주한 딸 김서현의 모습과, 처음 인사하게 된 사위 데빈의 등장에 그의 표정은 자연스레 따스한 미소로 번졌다. 이 장면에서 김태원의 아내 이현주 역시 “왔다”며 반가운 목소리로 딸과 사위의 이름을 불렀고, 네 사람은 오랜 그리움을 품은 채 얼싸안았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화면 캡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화면 캡처

김태원이 미국에 머물던 딸의 결혼식 참석을 준비하는 과정은 앞서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그려진 바 있다. 원래 한국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결혼식이 데빈 어머니의 건강상 이유로 급히 뉴욕으로 장소를 옮겼고, 김태원은 과거 대마초 관련 혐의로 발급이 거부돼 가족 행사에 직접 동행하지 못했다. 이날 만남은 그 아쉬움을 품은 채 다시 마주한 인연이었기에, 더욱 소중하고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한편 김태원이 음악인 부활의 리더로 무대 위에 선 순간만큼이나, 가족 앞에서도 진솔한 남편이자 아버지로 살아가는 모습은 대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딸 김서현 역시 크리스 레오네라는 이름으로 가수 데뷔 소식을 전하며 부친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날 방송을 통해 서현과 데빈 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엿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을 찾은 김태원의 딸과 사위가 어떤 모습으로 가족의 의미를 재확인할지,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모두 함께 그리는 하루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여운을 남길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김태원의 가족 이야기는 이날 방송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된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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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조선의사랑꾼#김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