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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상승세 주도”…여준석, 일본전 맹활약→8월 아시아컵 기대감 고조
스포츠

“대표팀 상승세 주도”…여준석, 일본전 맹활약→8월 아시아컵 기대감 고조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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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의 힘 있는 플레이가 대표팀의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에 선 여준석은 일본,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를 연달아 기록하며 탄탄한 전력을 입증했다. 그의 시원한 덩크와 재치 있는 움직임은 관중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었고, 젊은 대표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여준석은 SNS를 통해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큰 응원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8월에는 더 나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팬들과 함께한 이번 안양 정관장 아레나의 응원 열기는 여준석의 활약과 맞물려 대표팀의 상승세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18득점 6리바운드, 1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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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에서도 연이어 16득점 9리바운드, 24득점 5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현중, 이정현, 유기상 등 또래들과의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여준석은 최근 출전하지 못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특유의 파괴력과 에너지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8월 아시아컵에서 더 큰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팀 감독 안준호 체제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여준석은 2002년생으로 현재 시애틀 레드호크스에서 활약 중이다. 중학생 시절부터 뛰어난 신장과 기술로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으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농구 외적으로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큰 무대에서 거듭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응원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는 여준석의 진심과 각오에서 묻어났다.  

 

다가오는 2025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은 8월에 열린다. 안양에서 확인한 대표팀과 젊은 선수들의 변화는, 농구 팬들에게 의미 있는 응원과 희망의 시간을 안겼다. 여준석이 그리는 도전의 그림은 이제 곧 다시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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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국가대표#아시아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