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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에어부산 진화 영웅”→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재난 대응의 새 이정표
정치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에어부산 진화 영웅”→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재난 대응의 새 이정표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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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공항 활주로에 긴장의 실이 팽팽히 당겨졌던 순간,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소방구조중대 장병들은 두려움을 뒤로한 채 불길 속으로 몸을 던졌다. 2025년 1월, 김해국제공항을 뒤흔든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에서 이들은 누구보다 신속하게 대응했다. 약 30여 명의 장병과 5대의 소방 장비가 현장에 투입되었고, 공군 소방구조팀이 누구보다 먼저 기체 내부에 진입해 항공유 2차 폭발 위험을 막았다. 군의 결연하고 치밀한 초기 대응이 화재의 확산을 저지했고, 이는 재난관리 모범 사례로 기록됐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 앞에서 군과 민간 구분 따위는 뜻을 잃는다. 이번 화재 진압 과정 역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방구조중대의 빈틈없는 훈련과 위기 관리 덕목이 실전에서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신속한 판단과 대담한 행동, 협력을 기반으로 한 조직력은 국가재난관리 현장에서 큰 의미를 남긴다. 정부는 이들의 공로에 깊은 의미를 담아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며, 단지 군 조직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 전체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되새기게 한다고 강조했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에어부산 진화 영웅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에어부산 진화 영웅

이번 수상을 통해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의 위기 대응 역량은 널리 주목받고 있으며, 재난관리 체계 전반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정부는 향후 이러한 현장 대응 경험을 재난관리 정책 전반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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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제5공중기동비행단#에어부산#대통령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