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273만 돌파…압도적 질주”→강하늘 유해진, 긴장감 속 1위 행진 비밀은
명징한 뒷골목의 공기와 서로를 겨누는 눈빛, 영화 야당이 관객을 사로잡은 이유가 다시 한 번 증명됐다. 강하늘과 유해진의 강렬한 존재감, 그리고 교차하는 욕망이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범죄 액션의 정점. 흡인력 넘치는 극의 흐름과 더불어, 야당은 개봉 이후 가파른 순항을 이어가며 어느새 누적 관객수 273만 명선을 돌파했다.
야당은 황병국 감독이 선보인 액션 장르로, 대한민국 마약판의 어두운 이면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더 높은 곳을 향한 검사, 그리고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라는 서로 다른 인물들의 치열한 각축을 담아내 긴장감을 특징으로 한다.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등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배우들의 깊은 연기가 캐릭터의 층위를 한층 끌어올렸고, 영화의 정체성을 명확히 각인시켰다. 관객들은 야당의 몰입도 높은 전개와 결말, 그리고 단 한 개의 쿠키 영상까지도 놓치지 않는 애정을 드러내며 무더위 속 극장가에 힘찬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이래 꺾이지 않는 흥행 기세는 8일 기준 3만 1793명을 추가로 극장으로 이끌었고, 이로써 누적 관객수 273만 9503명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반면 할리우드 액션대작 썬더볼츠*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이끈 이 작품은 어벤져스가 남긴 세계 최대 위협에 맞서 전직 스파이, 암살자, 살인 청부 업자 등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보여준다.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등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끄는 썬더볼츠* 역시 지난달 30일 관객과 만나며 거침없는 라인업을 선보였고, 쿠키 영상이 두 개나 포함돼 팬들의 관심을 두 배로 끌어올리고 있다. 8일 하루 동안 1만 5054명의 관객이 썬더볼츠*를 극장서 선택해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고, 누적 관객수는 67만 9035명에 이르렀다.
화제성과 몰입감, 그리고 배우들의 강한 연기력이 어우러진 극장가의 표정은 뒤이어 파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바이러스, 마인크래프트 무비, 해피엔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괴수 8호: 미션 리컨,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등이 각각 3위부터 10위를 기록하며 다채로운 장르로 극장가의 흐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주연의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 범죄의 긴장과 생생한 감정을 담아내며 주요 관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야당은 극장의 어둠과 액션 장르의 본질을 오롯이 스크린 위에 담아낸 채, 극장가의 중심에서 지치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