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지켰지만 약세”…에코프로비엠, 장중 하락세 속 거래 활발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이 9월 4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117,800원에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오후 2시 4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종가인 118,300원보다 0.42% 하락한 117,8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21,300원으로 출발한 뒤 고가 121,700원, 저가 117,4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이며 변동폭이 4,300원에 달했다.
같은 시간 거래량은 25만 664주, 거래대금은 약 298억 원을 기록했다. 동종 업종이 평균 0.42% 상승한 것과 달리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비율로 하락,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에도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지켰다. 총 시가총액은 11조 5,210억 원, 상장주식수는 9,780만여 주에 달한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193만여 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2.20%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하락은 최근 업종 내 경쟁 강화와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변동성 확대, 외인 투자 비중 변화 등 복합 요인이 같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현장에선 단기적 등락에도 불구, 중장기 성장성 등 펀더멘털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소재 시장의 수급 조정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수요 변화가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에코프로비엠이 수익성 확보와 해외 투자 확대에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