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전현무 직설 토크에 뭉클”…유진 부부 조언→무밥으로 번진 결혼의 온기
밝은 미소 속에서 시작된 네 사람의 저녁식사는 이내 결혼이라는 인생의 중심 주제로 물들었다. ‘전현무계획2’의 지현우, 전현무, 곽튜브, 유진이 함께한 소고기와 무밥 만찬엔 웃음과 진심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입가에 번진 고소한 고기 향처럼 서로의 인생도 조용히 나누는 순간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출연진은 추억이 깃든 논현동의 한 함평 한우 식당에 모여 소고기 맛을 음미하며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기의 선홍빛과 향을 두고 "고기 때깔이 1등", "육향이 대박"이라는 칭찬이 쏟아졌고, 탁 트인 웃음 사이로 각자의 고민도 서서히 녹아들었다.

이윽고 대화는 인생의 또 다른 주제, 바로 결혼으로 옮겨 붙었다. 전현무가 지현우에게 조심스럽게 결혼 계획을 묻자, 지현우는 "에너지가 없다"며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하루종일 일에 매달리고 돌아오면 지쳐 잠드는 현실이 결혼을 꿈꾸기 힘들게 만든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늘 하는 얘기다. 눈이 높은 것보다 더 위험한 건 이렇게 시간만 흘러간다는 것"이라며 깊은 공감으로 답했다.
12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온 유진은 더욱 현실적인 조언을 더했다. 유진은 "너는 작품에서 만나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지현우에게 다작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 부부는 비밀번호도 같을 만큼 모든 걸 공유한다"는 유진의 말 아래, 오랜 시간 쌓아온 진솔한 부부의 교감이 보는 이에게 따뜻하게 전해졌다. 곽튜브 역시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입 가득 담긴 무밥의 깊은 맛만큼이나, 이날의 이야기는 출연진 각자의 삶을 투영했다. 음식에 담긴 추억과 결혼에 대한 진정성 가득한 조언들은 방영 내내 뭉클한 온기를 선사했다.
지현우와 유진은 곧 방영되는 MBN 수목 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에서 부부 호흡을 맞출 예정이기에, 이들이 방송에서 전한 결혼관과 인생 이야기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오늘 밤 9시 10분 공개되는 ‘전현무계획2’ 47회에서는 네 사람이 강남 한우 식당에서 만난 잊지 못할 무밥 추억과 함께, 사랑과 결혼, 그리고 인생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