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김신영, 붉은 도장 셀카”…투표 인증의 울림→팬과 스타 모두 움직였다

차가운 아침 공기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 다짐으로 채워졌다.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투표소 앞에서 손등에 찍힌 도장을 들고 선 순간, 한 표의 가치란 무엇인지를 되묻게 했다. 담담한 미소와 함께, 온라인에 전해진 윤은혜의 “여러분 오늘 꼭 투표해요”라는 메시지는 팬들에게 따뜻한 동참의 물결을 불러일으켰다.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손등의 붉은 도장과 함께 남긴 “오늘 만큼은 한 표의 힘이 간절하다”는 말은 SNS를 타고 널리 퍼지며 소중한 권리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강조했고,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도경완 부부도 인증 사진으로 일상 속 감동을 전했다.  

방송인 김신영은 각별한 목소리로 “오늘만큼은 여러분의 권리가 가장 강하다”고 전했다.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에서 나온 “총, 칼보다 더 무서운 게 투표”란 말은 청취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고, 그 진심은 사회 곳곳으로 번졌다.  

배우 변정수는 느긋한 하루의 쉼이 아닌 행동의 날임을 강조하며 주저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건넸다. 그룹 ‘슈퍼주니어’ 동해와 ‘에이티즈’의 홍중, 성화, 우영 역시 자신만의 인증샷을 올리며 팬들과 연대했다. 모두의 책임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레 확산된 순간이었다.  

특히 가수 정동원은 생애 첫 투표를 마친 후 전한 “투표 완료” 한마디로, 아직 투표를 망설이던 젊은이들에게 심장 뛰는 공감과 응원을 안겼다. 이어 배우 정준호의 아내이자 아나운서인 이하정, 가수 김윤아, 이은미까지도 소중한 선택의 기록을 SNS에 남기며 사회적 의미를 더했다.  

배우 문정희는 “멋진 나라를 함께 만들자”는 소망과 함께 투표장 모습을 공유했고, 배우 박보영과 임시완도 작은 진동처럼 감동을 나눴다. 배우 이동욱은 “투표는 최악을 막는 것”이라고 밝혀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번 숙연한 여운을 남겼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아이유, 윤종신, 이승환, 김고은, 김의성 등 여러 셀럽이 사전투표 동참을 독려하며 다양한 색으로 선거 풍경을 채웠다.  

아침부터 이어진 인증샷은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며 하루의 일상에 변화를 줬다. 스타와 팬 사이에 오간 메시지는 진심 어린 파도를 만들어내며 작게 시작한 움직임이 결국 큰 울림으로 번졌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각 투표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