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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사이트 서비스 중소 숙박업 진출”…온다,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
경제

“AI 인사이트 서비스 중소 숙박업 진출”…온다,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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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탈리티 AI 기업 온다가 7월 3일 중소형 숙박업주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인사이트 서비스 ‘펜션플러스 온다 AI’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숙박업계 대형 호텔에만 국한됐던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체계가 소규모 사업장까지 확장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AI·빅데이터 기술이 숙박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바꿔놓고 있다고 평가한다.

 

펜션플러스 온다 AI는 실시간 경쟁업소 현황 분석과 지역 축제, 이벤트 정보를 제공한다. 보령, 정선, 화천 등 관광지 숙소들은 챗봇·모바일 앱을 통해 축제 일정에 맞춘 가격 전략, 체험 상품 기획 등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졌다. 온다 측은 국내외 70곳 이상의 온라인여행사(OTA)와 연동해 확보한 약 4만 개 숙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출처=온다
출처=온다

모바일 앱을 통해 중소형 숙박업주가 직접 데이터 중심의 판단과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 점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할 여력이 없는 소형 펜션,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에게 큰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온다의 직접 고객은 현재 약 4,000곳, 온다허브와 연계된 숙박업소는 3만 곳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기반 도구의 대중화가 숙박업 시장에서 역동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수익률·가격 경쟁력 개선뿐 아니라 특색 있는 패키지 개발 등 차별화 전략이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온다는 앞으로 모바일 중심 버티컬 AI로 서비스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숙박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중소 사업장의 판도까지 바꾸는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유사 서비스 확장과 정책적 지원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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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펜션플러스온다ai#숙박업